8강 1차전에서 0-4의 굴욕적인 참패를 당한 도르트문트는 화요일, 사력을 다한 초반 맹공으로 바르셀로나의 전열을 와해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리그 경력에서 승리의 경험이 풍부한 바르셀로나의 총감독, 한시 플릭은 열광적인 홈 관중들의 성원에 힘입어 1차전에서 네 골의 압도적인 격차로 앞서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2차전의 추이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플릭 감독은 Amazon Prime과의 대담에서 “이러한 국면이 도래할 수 있으리라는 일말의 예감을 품고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도르트문트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경의를 표하며 축하를 전하고, 아울러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제 팀에게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Contrairement à l'accoutumée, ce match s'est avéré étonnamment discret pour Raphinha et Robert Lewandowski, les prolifiques avant-centres du FC Barcelone, qui avaient respectivement inscrit 12 et 11 buts au cours de la saison. L'instant le plus probant où les deux attaquants ont frôlé la concrétisation offensive fut lors de la frappe mesurée de Raphinha, qui fut cependant parée avec sang-froid par le portier du Borussia Dortmund, Gregor Kobel.

니코 코바치 감독은 구이라시를 도르트문트의 '생명줄'에 비견하며 극찬했고, 이번 경기가 그의 명성 급부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했다고 평했다. 그는 또한 '세르후는 다른 공격수들과 마찬가지로 동료들의 조력이 뒷받침되면 진가를 발휘하는데, 오늘 그 조력을 십분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8강 1차전의 사실상 패배라는 불리한 상황에 더해, 경기 당일 아침 주장 엠레 찬과 미드필더 카니 추쿠에메카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라는 이중고를 감수해야만 했다.

한동안 구이라시는 역설적으로 보였던 것을 실현 가능한 것으로 구체화하는 데 성공했다.

Guirassy, despite squandering an opportunity in the initial leg and misfiring on several attempts early in Tuesday's encounter, demonstrated clinical execution from the penalty spot in the eleventh minute, capitalizing on the collision between Barcelona goalkeeper Wojciech Szczęsny and Pascal Gross.

경기 시작 49분, 구이라시의 헤더로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졌으나, 라미 벤세바이니의 자책골이라는 불운이 겹치며 도르트문트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졌다. 폼민 로페스의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가 벤세바이니의 발에 맞고 굴절된 것이 도르트문트에게 이중의 좌절감을 안겨준 셈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수비수는 역습 상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바로 직전 구이라시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던 장본인이었다.

76분, 구이라시는 로날드 아라우호의 수비적 실착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무자비한 근거리 슈팅으로 기어이 해트트릭을 만개시켰고, 그리하여 본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3골)의 지위를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도르트문트에게 챔피언스리그의 연대기 속에 깊이 각인될 만한 대서사적 역전극, 2017년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엮어낸 그 전설적인 반전극과 어깨를 나란히 할 극적 승리의 서사를 직조할 수 있는 실낱같은 기회를 선사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바르셀로나가 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FC 바르셀로나가 2018-19 시즌 이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여 인터 밀란 혹은 FC 바이에른 뮌헨과 일합을 겨루게 될 공산이 크다. 한편, 화요일에 개최된 또 다른 대진에서는 파리 생제르맹 FC가 아스톤 빌라 FC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합 스코어 5-4로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This setback, Barça's inaugural across all competitions subsequent to their 2-1 capitulation against Atlético Madrid on December 21st, also represented their primordial UEFA Champions League reverse since September, and merely the seventh discomfiture in Flick's half-century of managerial fixtures; indeed, the German tactician had hitherto been invariably triumphant against Dortmund across seven prior confrontations whilst presiding over Barcelona and Bayern.

도르트문트의 홈구장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장엄한 찬가가 다시금 공명하기까지는 기약 없는 기다림이 수반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잔여 다섯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8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분수령인 4위와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려놓아 유럽 대항전 출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